유일하게 가사도 있지만 러닝타임이 턱없이 짧아
마치 시그널 뮤직같은 곡입니다. -_-);;;





우연히 어렸을 때 사랑했던 분의 흔적을 찾게 되었고
그 분이 남긴 흔적에 약간 추가하여 가사로 만들었습니다.
(가사라기엔 딱 두 줄 밖에 안되지만)

당신의 물고기씨는 팔랑거리며 날아가버리고......
        멈춰버린 시간 속에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숲속의 이 아침

저 문구를 보는 순간 딱 저에게 더이상 찾지 말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그건 제 생각이겠죠.

경쾌한 리듬으로 슬픔을 감추려는 실연자(?)의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근데 너무 짧죠. ^^;

처음부터 사비를 만들었더니 다음을 못만들겠네요 ㅜㅜ
실력 부족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영화 20세기 소년을 보다가 문득 떠오른 영감을 바탕으로 급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떠오른 영감이라는건 바로 보들레르의 시 "우울" 마지막 구절...

- 그리고 북도 음악도 없는 기다란 영구차들은
내 넋 속에 천천히 줄지어 가고,
[희망]은 패하여 울고, 포학스런[고뇌]는
숙여진 내 머리에 검은 기를 꽂는다.

수면 아래 감춰진 진실을 보지 못하도록... (이건 제가 추가한 구절)






20세기 소년을 보며 21세기 대한민국의 실상이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지요.
통제와 단절, 포기 그리고 세뇌...

그런 느낌을 표현해보고자 하였습니다.
군악대의 북소리 같은 드럼으로 통제된 사회를,
나른하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지치고 포기하고 세뇌당한 사람의 심정을,
중간중간 황량한 듯한 바람소리 사이로 들려오는 모르스부호 소리로 희망을 전하는 레지스탕스의 마음을
표현해보았습니다.

다만... 연주를 잘 못해서 안타까울 뿐이죠 ㅎㅎ